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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보자마자 울컥한 그림책이에요. 이하연 작가의 그림책 『눈물을 참아요』를 소개합니다.
눈물을 참았어
정말 그림책 표지만 보고 펼쳐서 바로 읽어버렸어요. 부모라면 한 번쯤은 경험해보셨을 텐데요… 감당하기 힘든 압도적인 감정을 표지에 담아 제목이 정말 와닿았습니다.
어디선가 혼자 눈물을 삼키고 있는 당신에게 촉촉한 위로를 전합니다.
『눈물을 참는 나』는 이하연 작가가 직접 쓰고 그림을 그린 첫 번째 그림책이다.
이 그림책에 담긴 이하연 작가의 사진을 보면, 함께 울고 싶을 정도로 눈물을 참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슬픔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아… 별거 아닌거 같았는데… ㅜㅜ글도 좋지만, 사진으로 세세하게 감동을 주고 싶으신가요? 그 순간 울고 싶은 사람들의 마음을 어떻게 표정을 통해 이렇게 잘 표현할 수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나는 눈물을 참았다.
그림책에는 눈물을 참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나는 눈물을 참았다!
아… 은비는 눈물을 참았다.
은비는 왜 눈물을 참았나? 그녀는 울면 산타에게 선물을 받지 못할까 봐 두려웠습니다.
(조금 귀엽지 않았나요?!
) 그리고 미경이의 이야기는… ㅜㅜ워킹맘 미경이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미경은 온 힘을 다해 눈물을 참았습니다.
아직 해야 할 일이 더 많습니다.
하지만 나는 그녀의 몸 전체가 젖은 솜처럼 축축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나는 눈물을 참았다.
그림책 <덕수할아버지>도 있어요. 덕수할아버지도 몰래 눈물을 삼킨다.
나는 눈물을 참았다.
할아버지가 울면 마음이 아파하는 분들이 계실 거예요. 하지만 덕수할아버지는 할머니를 그리워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공부를 열심히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선아와 투병 중인 수지… 눈물을 삼키느라 애쓰는 이들에게 작가는 이렇게 전한다.
따뜻하게 위로하고 안아줍니다.
덕수 할아버지는 할머니가 먼저 떠나실 때 매우 조용했다.
수지가 투병 중인 수지를 꼭 안아준다.
테이블에 앉아 답답함과 절망감에 눈물을 흘리는 미경을 뒤에서 위로해주는 미경. 나는 눈물을 참았다.
누군가가 너무 보고 싶은 날, 세상 모든 것이 원망스러운 날, 온 몸이 아픈 날에는 너의 마음을 씻어줄게. 나는 눈물을 참았다.
나는 눈물을 참았다.
이제 눈물을 참지 말고 감정을 다 쏟아내세요. 볼까요?!
펑펑 울다가 개운할 때도 있어요~~!
울고 싶을 때 참지 말고 눈물을 통해 감정을 표출하라는 메시지를 주는 것 같아요. 눈물을 참았어, 북카드야, 울어도 모든 것이 해결되지는 않아!
작가는 여기서 더 나아가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감정을 성찰함으로써 마음의 회복력을 전달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눈물을 참았다.
북카드는 지금 내 감정을 이해하고 인정하며, 넘쳐나는 감정을 위로하라고 말한다.
나는 눈물을 참았다.
저자 : 이하연, 레딩베어, 2024년 2월 15일 발매. 눈물을 참았다.
그림책을 읽고 나니 어른들에게 가르쳐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도 좋습니다.
사실 청소년이나 학생들이 읽어도 좋을 것 같아요!
남녀노소 누구나 읽고, 따뜻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그림책인 것 같습니다.
가끔, 삶이 너무 힘들어 숨쉬기조차 힘들고, 벅찬 슬픔이 벅차올랐을 때, 이 그림책 속 사람들처럼 촉촉한 위로를 통해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여기까지 눈물을 참았던 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차분하게 힐링의 위로를 전하는 어른 그림책 연남천 풀 한 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