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과 함께 하는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 – EBS 다큐프라임<학교폭력 공감 프로젝트 2부 공감의 넓이>

 

 

 

같은 색깔의 조끼를 입은 아이들끼리같은 상자 안으로 들어갑니다.

서로 잘 모르고 반이 다른 아이들이 뒤섞여 있습니다.

이 상자 7개로부터 아주 특별한 실험이 시작됩니다.

아이들에게 처음으로 던져진 질문은 이겁니다.

곰곰이 마음을 들여다 봐야 합니다.

교실 어느 구석에도 마음 붙일 구석이 없는 아이가 있습니다.

그런 아이를 잃을까 두려운 선생님이 있습니다.

학교폭력 공감프로젝트 제2부,‘공감의 넓이’입니다.

학생들과 함께 하는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EBS 다큐프라임<학교폭력 공감 프로젝트 제2부 공감의 넓이>포인트 ① 비포스쿨 프로그램의 시작

코로나로부터 약간은 자유로워지면서다양하게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나옵니다.

교장 선생님께서는 가면을 쓰고 있는아이들이 있을까 가장 걱정이 됩니다.

중학교 입학. 오랜 시간 비대면 생활로초등학교를 보낸 아이들이 어떻게 중학교 생활을 할지 우려가 됩니다.

많은 아이들이 새로 친구를 사귀는 것을 가장 걱정합니다.

  올해 신입생들은 오래된 거리두기로또래와 관계 맺기에 더 어려움이 많습니다.

여러 초등학교의 학생들이 처음으로한 공간에 모이는 게 중학교 1학년입니다.

이질집단 아이들도 있고, 같은 학교에서 오는 아이들은 동질집단으로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새로운 그룹 만들기 과정에서 감정 소모가 심합니다.

그래서 산격중학교 선생님들은특별한 신입생 맞이 실험 프로젝트‘비포 스쿨’을 준비했습니다.

새 학기 초부터 공감 문화를 만든다면따돌림 등을 예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비포스쿨은 덴마크의 올 댓 위 셰어 프로그램에서아이디어를 가지고 왔습니다.

개인주의 분위기가 무관심과 개인의고립을 가져온 덴마크 사회. 덴마크의 한 방송사는 사회성 공감 프로젝트를 진행했고,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선생님 및 교육관계자들은 이 프로그램을교육현장으로 들여오고,대중화시키기 위해 재구성하는 노력을 들이고 있습니다.

가장 큰 고민은 어떤 질문을 아이들에게 던져야 할지입니다.

선생님들은 아이들 입장이 되어 생각해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입학한 지 얼마 안 되어 서먹서먹한 상태,아이들에게 일곱 색깔의 조끼가 골고루 나누어집니다.

  학생들과 함께 하는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EBS 다큐프라임<학교폭력 공감 프로젝트 제2부 공감의 넓이>포인트 ② 비포스쿨 실험 여러 가지 색깔의 조끼를 입고 강당에 모인 아이들.선생님이 아이들의 관심사를 묻습니다.

이번에는 아이들의 생각을 묻습니다.

마치 재미있는 놀이 같습니다.

나는 어느쪽인가,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기 시작합니다.

  친구의 다른 생각에 대해이해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놀이의 시간이 생각의 시간으로 바뀝니다.

아이는 고민에 대해서 공감받고 싶습니다.

   서로의 존재가 위로가 됩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혼자가 아닙니다.

  그렇게 아이들에게 용기를 내는 힘,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힘이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친구가 어려움에 처한다면 언제든지 도와줄 수 있다’는 말은내게도 그런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그렇게 아이들은 입학 초기의 긴장을 털어내고,서로에게 마음을 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이 받은 질문은 정답을 요구하는게 아니었습니다.

아이들 사이에 존재하던 벽을 허물고소통의 공기를 전해준 작은 창문이었습니다.

  학생들과 함께 하는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EBS 다큐프라임<학교폭력 공감 프로젝트 제2부 공감의 넓이>③ 비포스쿨 그 후 비포스쿨 전후에 아이들의 공감도에어떤 차이가 생겼는지 알아보기 위해효과성 측정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타인의 감정을 얼마나 잘 알아차리는지,타인의 감정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알아보는 문항들이 주어졌습니다.

아이들 공감도 지수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다음과 같은 질문에 아이들의 대답이긍정적으로 바뀌었고 공감 척도의 상승을 가져왔습니다.

공감능력이 커지면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선생님은 나와 의견이 다른 소수의 친구에게도함께 박수치고 응원해줬다는 점에서공감의 변화가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학교 출신끼리 무리 짓던 모습은 사라졌고,다양한 또래 집단이 생겼으며 각자의 취향을 묻는 모습이 늘었습니다.

자신에 대한 생각도 많아졌고 친구에 대한 호기심도 늘었습니다.

   산격중학교 선생님들은 따돌림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핀란드의 한 중학교와 정보를 공유했습니다.

  다른 나라의 활동이 효과적이지만우리나라에 맞지 않는 것도 있기 때문에서로에게 맞도록 끊임없이 연구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핀란드 크루나한 중학교의 교장 선생님은비포스쿨 실험을 시도해보겠다는 의견을 전했고,반대로 자신들이 진행중인 프로그램들을 전수해주셨습니다.

학생들과 함께 하는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EBS 다큐프라임<학교폭력 공감 프로젝트 제2부 공감의 넓이> ④ 피어 스튜던트 프로그램 핀란드 헬싱키의 크루나한 중학교는학생들의 공감 능력을 키우는 프로그램을지속적으로 개발해왔습니다.

바로 상급생과 하급생이 멘토-멘티 관계를 맺는peer student 프로그램입니다.

peer student가 된 상급생들은후배들을 지속적으로 만나며적응이 힘든 학생들의 의논 상대가 되어주며소외되는 아이가 없도록 살핍니다.

학창시절 깊은 공감을 나눌 수 있는친구만큼 힘이 되는 건 또 없을 겁니다.

산격중학교에서도 반친구가 서로에게피어스튜던트가 되어줄수 있는지실험을 시작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제안한 공감 실험입니다.

다소 어려운 질문에도 아이들은서로를 지지해 줄거라 믿기 때문에 발걸음을 옮깁니다.

한 학기가 지났습니다.

아이들은 공감 이모티콘을 만들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사이버 공간에서 입은 상처를스스로 치유하는 방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직접 만든 이모티콘으로 대화도 해봅니다.

진심이 더 묻어납니다.

6개월 전만 해도 친구를 어떻게 사귈지 걱정하던아이들이 이제는 친구에게 힘이 되고 싶어합니다.

다름을 이해하고,다름에서 다양성이 만들어지는 것을 아는 아이들.그것이 아이들을 행복하게 합니다.

   아이들은 6개월 전에 비해 매우 달라진 모습을 보입니다.

공감의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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