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복면소녀에 등장한 캐릭터 ‘주남’. 시청자들은 안재홍의 드라마틱한 연기 변신에 통쾌함을 느꼈다면, 안재홍이 연기하는 주남 캐릭터의 싱크로율과 저속한 연기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어릴 때부터 왕따를 당해 사람의 눈을 제대로 못 쳐다보고, 대기업 부장이지만 왕복 4시간을 생활하는 엄마에게 매일 전화로 비교와 방해를 당한다.
떨어져 있는. 이런 배경을 지닌 인물 ‘주남’을 배우 안재홍이 섬세하게 그려낸 것이 ‘복면소녀’에서 구현됐다.
‘나는 혼자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한다.
‘아직도 사람이 무서워요’ ‘아이시타루’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일까. 주오남이 어린 시절 놀이터에서 다른 아이들 주위를 맴돌던 모습은 그의 개성을 잘 보여주는 장면 중 하나였다.
그는 괴롭힘을 당하고 사람들에 대한 트라우마를 형성합니다.
눈을 제대로 볼 수 없으니까 다른 곳도 유심히 살펴보았고, 그 후유증으로 관찰력이 향상됐다.
‘진짜 인형’은 주남의 개성을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요소로 등장했다.
실제 인형에게 생일 축하를 받고, 흥겹게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고, 실제 인형이 준비한 선물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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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는 여기서 달라요. 자, 이제 우리의 예쁜 얼굴을 살펴볼까요? ‘성심껏 쏘겠습니다.
’ 사람에 대한 트라우마가 가득했던 주남에게도 자신감이 넘치는 공간이 있었다.
인터넷 방송이었죠. ‘전생의 원빈’이라는 별명으로 외모의 트라우마를 숨기고, 예쁜 여자들에게 가슴 아픈 한방을 선사하는 인물이다.
주남의 마음을 받은 사람들은 춤을 좋아한다며 봉사 메시지를 보낸다.
이로써 주남은 자존감을 채우고 잘못된 사랑의 방식을 확립하게 된다.
‘이 중에서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게 하나 있었어요. 그렇구나, 가면소녀. 얼굴을 가린 건 좀 아쉽지만 서비스는 여전히 최고다.
’ 수많은 인터넷 방송사 중에서 주남이가 가장 좋아하는 인터넷 방송사는 ‘마스크걸’이었다.
주오남은 얼굴을 가리는 게 아쉽지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면소녀에게 가슴 아픈 마음을 전하며 자존감을 채운다.
자신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할 때 ‘사랑은 아프다.
어떤 마음인지 알겠다’고 말하고, 주남은 가면소녀를 알지 못한 채 자신만의 사랑을 키워가며 자신이 실제로 가면소녀를 이해하고 성장했다는 착각을 하게 된다.
그녀에게 더 가까이.
‘그녀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주남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복면걸의 모습을 목격하고, 복면걸의 정체가 같은 부서의 김모미라는 사실을 알게 된 주남은 그녀를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주남은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에게 김모미가 접근하자 분노하고, 둘의 관계가 악화되자 뒤에서 응원만 할 뿐 김모미에게 직접 접근하지 못한다.
그러다가 1:1 채팅으로 미남스님을 만나 위기에 처했을 때 그녀를 오가며 따라다니고, 그녀는 복면소녀를 구하기 위해 자신이 개입해야 한다고 믿는다.
복면소녀 김모미에게는 존재감 없는 과장일 뿐이었지만, 주남에게는 달랐다.
그게 주남의 사랑방식이었으니…
‘트라우마로 사랑 방식이 잘못된 주오남’ 주남은 정말 복면소녀를 위해 뭐든지 해냈다.
비록 그것이 누군가를 죽이는 것을 의미하더라도. 주남은 긴 보폭으로 김모미에게 홀로 다가갔다.
혼자 상상연애를 하던 주남은 결국 김모미를 공격하게 된다.
홀로 사랑의 정점에 도달하려던 중 김모미에게 살해당한다.
상상 속 사랑의 세 번째 엔딩은 주오남을 통해 그려진다.
사랑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과 함께 발전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주남은 몰랐다.
왜냐하면 사랑을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외모와 사람에 대한 트라우마로 마음속에 자리잡은 김모미에게 다가갈 수 없는 주남의 연기는 천상의 연기력으로 시청자들 사이에서 최고의 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